

“ 제 알 바 아닌데요?!?! ”
◈ 이름 : 칸무리 히메이 (冠 悲鳴)
◈ 성별 : 男
◈ 나이/학년 : 17살/1학년
◈ 학부 : 체육부 (가라테)
◈ 키/체중 : 166cm/59kg
◈ 외형
: 전체적으로 평균의 나잇대보다 어려보이는 외관을 하고있다. 역시 제일 눈에 띄는 짧은 앞머리와 동그랗게 쳐진 눈썹 때문인듯. 그렇다고 눈썹을 밀 수는 없어서 체념하고 다니는 중이다. 하지만 외형 때문에 얕보이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하얗게 멀건 얼굴에는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다녀 원래의 얼굴 생김새와는 다르게 마냥 착하게 보이지만은 않지. 그 다음 눈에 보이는 것은, 채도가 조금 낮은 편인 붉은 눈. 멍하게 졸음이나 따분함 때문에 흐려져있는 때가 많으나, 학교 밖에서 보면 꼭 그런 눈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전반적인 이목구비는 시원시원하게 수려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내려간 눈꼬리에 적당한 크기의 눈, 코, 살짝 작은 편에 속하는 입이 제자리에 잘 주차되어 있어서 나름의 매력이 보인다. 몸 또한 얼굴과 비슷하게 체육학부와는 좀처렁 매칭되지 않는 작은 느낌. 운동을 몇 년 쉬어버린 탓인지 이래저래 군살이 붙어 탄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다리근육은 평균보다 발달되어있어 빈약하거나 그다지 여리여리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 위에 입은건 체육학부의 교복. 안에는 언제나 하얀색 티를 받쳐입어 셔츠를 풀어헤치고 있거나, 문신한 야쿠자라도 되는 것 마냥 팔토시를 끼고있는 등 단정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있긴 해도, 더 크지 않을까 싶어서 두 사이즈나 크게 맞춰버린 교복의 탓에 묘하게 날라리의 느낌은 피했다. 심지어 바지같은 경우에는 검은 벨트로 허리를 야무지게 조이고 밑단을 접어도 자꾸 흘러내려 꼬질한 학생화의 발등을 덮을 정도로 크다. 자꾸만 발이 걸려 넘어지려고 해서 참다 못해 다른 사이즈를 구하는 중.
◈ 성격
: <무관심>
.....
그를 몇 번 겪어보면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평소에는 좀처럼 타인과의 교류에 흥미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 잠을 잔다거나, 혼자서 가만히 생각에 빠져있는다거나, 심플한 책 커버를 씌운 소설책을 들고 구석에 앉아 책을 보는 등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정적인 행동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 그러나 다른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도, 본성 자체가 얌전한 것도 아닌, 단지 무관심에서 비롯된 행동들이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말을 주고받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1:1 대화같은 깊은 교류를 할 때에는 낯을 가리거나 미처 숨기지 못한 긴장이 터져나오는 경우도 있어 곤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자존심>
"방금 뭐라고 했어요?"
그가 언제나 인상을 찡그리고 다니는 것은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행동 중 하나이다. 평균보다 왜소한 체구에 본판이 순둥한 얼굴. 처음 자신을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에게 귀엽다거나 하는, 어쩐지 심기 거슬리는 평가를 제멋대로 내기 때문에 얼굴을 구기는 것이 습관으로 길들여진 것 같다. 까칠한 표정처럼 남에게 쉬이 굽히고 들어가거나 비위를 맞추어주는 성격은 아니었고, 그만큼 고집있는 태도와 콧대 높은 깍쟁이의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한 편으로는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모할 정도로 홀라당 넘어가는 도발에 약한 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성격은 그가 처한 상황에 따라 큰 맹점이 될 수도 있다.
<강함과 고집>
"얕잡아보면 후회할텐데."
실속 없이 가시만 잔뜩 세우는 것은 겁쟁이들이나 하는 창피한 행동이라고 생각. 겉으로 보여지고 싶은 모습처럼 스스로가 강해지려고, 또 강해보이려고 한다. 실제로 근, 체력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지만, 다부진 마음과 냉정하고 똑부러진 판단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타인과 타협을 잘 하지 못하기도 하고, 고집대로 행동하는 이기주의적인 면이 부각되기도 한다. 그가 곤란한 상황이 닥쳤을 때, 위기에서 구해줄 강점임은 분명하나, 동시에 타인과의 협동과 조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 그래도 이걸 바꿀만한 큰 계기가 있다면, 또는 그가 스스로 얼마든지 바뀌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희망적인 여지는 남아있으니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자.
<자신의 영역>
"덤빈다고요? 다치게 하긴 싫은데!"
자신의 편이라는 확신이 들면, 살뜰하게 챙긴다. 좁디 좁은 제 영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 충분히 신뢰받았다는 이야기니까. 제 영역에 한해서는 쉽게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이나, 워낙에 그런 사람이 적어 이 성격은 그리 알려진 면이 아니다. 하지만 영역 밖의 이야기라면, 익히 알고있는 소년의 성격 그 자체. 자신에게 적이라고 간주되면 그 즉시 무한한 경계와 의심 속에 무얼 하든 미운 정이 팍팍 쌓이게 될 것이다.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뼈도 못 추릴 가능성이 99%.
<경계>
"더 이상 오지마세요."
위에 서술했다시피, 그는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친구가 거의 없다. 이유는 아마 타인에게 보내는 날선 경계심과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는 인간불신적인 태도 탓. 기본적으로 남에게 무신경하고 이기주의적인 면이 있는 것도 이러한 성격의 영향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군과 적군을 확실히 가르고, 제 편 일부를 제외한 모두에게는 등을 돌리고 날을 세우는 탓에 모두와 어울리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가 스스로 마음을 열고 노력한다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언젠가 자신을 믿어주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부끄럼쟁이>
"ㅇ, 오, 오지말라니까?!?!"
경계도 경계지만, 맨 위에 써있던 것 처럼 특정 상황에서 낯을 많이 가리며 부끄러움도 심하게 탄다. 처음 보는 사람이 친근하게 다가오면 어쩔 줄 몰라하며 허둥대게 되어버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 낯선 사람은 멀찍이서 바라보고, 말이라도 걸어올 때면 잔뜩 날이 서서 긴장한다. 제일 곤란한 상황은 1:1 상황에서의 가까이 붙어서 하는 대화. 말하는 도중 갑자기 뜬금없는 타이밍에 화를 낸다거나 심하면 도망칠 수도... 그래도 다행인건, 신기하게도 다수의 앞에서 하는 대화에서는 멀쩡하게 행동한다.
◈ 기타사항
: 1. 기본 프로필
1) 생일 :: 8월 30일 / 처녀좌
2) 혈액형 :: A형
3) 좋아하는 것 :: 소설 읽기, 멍 때리기.
4) 싫어하는 것 :: 지는 것
5) 이름의 뜻 :: '冠 悲鳴' 는 그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세간에서 말 하는, '강해보이는' 이름의 정석. 머리에 쓰는 관이나 감투 따위를 뜻하는 '冠' 라는 성과, 비명을 뜻하는 '悲鳴' 라는 이름은 '비명의 관'이라는 의미로, 극진 가라테의 명맥을 이어 강자들을 무릎꿇리고 패배자들의 비명을 발판 삼아 정점에 서라는 살벌한 바람으로 지어졌지만, 정작 본인은 동글동글한 외관부터 뜻과는 다르게 큰 것 같다.
2. 인격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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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발벗고 나서는 일이 거의 없다. 무도가의 정의감 따위 같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얄팍하고 유치한 감정들은 은근히 천시하는 안좋은 버릇이 있기 때문. 그래서 체육계임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평범히 생각하는 '열혈'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묘하게 달관한 표정이 꼭 애늙은이 같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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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
게으름뱅이에 뺀질이. 학교에서의 수업이나 활동은 퇴학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싶은 노심초사한 마음에 눈치껏 따라가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일과가 끝난 뒤 교내에서의 연습이라던가 개인적인 훈련은 따로 하고있는 것이 없다. 살이 통통 붙을 때까지 운동이라곤 스트레칭밖에 하지 않는 무기력하고 나태한 면을 보고있자면, 체육학부에는 왜 들어왔나 싶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 민첩이나 순발을 요구하는 종목에선 의외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그야말로 회피 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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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러버렸다!
눈이 돌아가면 저지르고나서 생각하는 일이 드물게 몇 번 있었다.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긴 해도, 냉정과 무뚝뚝이 일반적인 그의 평소 행동을 생각하면 다소 반전적인 면. 그나마도 자신과 관련된 일이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어째선지 이런 면이 나올 때의 그는 이상하리만치 친숙하고 가끔씩은 익살맞은 면도 보이는데, 드물게 보이는 그의 나이 또래 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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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짐
'깍쟁이'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는, 조금 인색하고 정에 박하긴 하더라도,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부당한 일에는 목소리를 높일 줄 알았으며, 의견을 명백하게 표현할 줄 아는 심지가 굳은 사람이었다. 또, 아무리 타인에게 무관심하다 하다 해도, 자신이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있거나, 미안한 일을 만들어버린 경우 어떻게 해서라도 집요하게 갚아내는 그 나름의 처세술(處世術: 사람들과 사귀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수단.) 덕분에 모나고 모난 성격임에도 원수지간은 거의 없다. 성격에 비해 이만큼 말끔한 처신도 찾아보기 어려울테지, 아마.
3. 신체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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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정신력이라면 몰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에 한해서는 끈기있게 버티는 것이 서툴다. 가라테 자체가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인내하며 승부를 겨루는 종목도 아닐뿐더러,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자신만의 전략도, '최단 시간', '최대 화력' 을 지향하는 순간의 처절한 맹공이기 때문에 어쩌면 지구력이 약한게 당연한걸지도. 오래 뛰거나 달려야 하는 상황 뒤에는 반드시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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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상체에 비해서 하체 근력이 더욱 발달되어있다. 공격보다는 방어가 잦은 싸움 스타일의 흔적이며 재빨리 발을 놀라거나 순간적으로 민첩한 스피드를 내야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각력과 더불어 반사신경도 좋은 편이라 회피나 순발 면에서는 다른 체육부 학생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 또, 제자리에서 높게 뛰거나 도움닫기를 이용해 멀리 뛰는 것에도 재능이 있어 주먹보다는 낙법과 발차기에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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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본격적인 운동은 하지 않아도, 나름의 양심인지 스트레칭은 꼬박꼬박 하고있다. 덕분에 이전만큼의 실력은 나오지 못해도 언제든지 몸은 풀려있는 상황이라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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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
찰나의 순발력과 임기응변력이 강점이다. 어릴적 부터 수련해온 여러 잔기술과 재빠른 몸 덕분에 그나마 체육학부라는 이름은 창피하지 않게 달 수 있었다고. 자신의 제일 큰 강점이라는걸 알고있기에 눈치만 보면서 대충 참여했던 체육시간에도 단거리 달리기나 순간 스피드를 내는 종목을 하는 날에는 구석에서 조용히 몸을 풀고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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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눈썹
신체적인 특징이라면 특징이지.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이는 동글동글한 눈썹을 보는 것으로 그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사람을 능숙하게 속인다거나, 뒤에서 꿍꿍이를 꾸미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전부 이 눈치없는 눈썹 탓.
4. 가정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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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도장을 운영하는 집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다. 가족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일은 좀처럼 없어서 자세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아버지와는 의견차이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다. 어머니께는 이따금씩 고민상담을 하는 등의 유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자체가 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독립적인 성향이 있어서 모자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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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아버지는 가문에서 이어진 극진가라테의 정신을 이어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관장이다. 가라테는 일본에서 나름 메이저한 운동이지만, 일본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4개의 가라테 유파(流派: 원줄기에서 갈려 나온 갈래나 무리) 를 제외하면 도장을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급감하는 것이 현실인지라 도장의 수련생은 많지 못한 편. 특히 극진가라테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수련하고, 예전에는 공식적인 대회에서까지도 안면 가격을 허용하는 형태의 과격한 공격 양상을 띄었기에 입문의 문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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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도장 이외에는 별다른 수입원이 없는 그의 가정상황 상,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있다. 하나사키 고교에 진학하고 싶다던 그를 위해 입학금이나 교복 값을 마련하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었지만, 입학이 확정된 이후 고교 자체에 여러 지원제도가 마련되어있는 덕에 한 숨 돌릴 수 있었다고. 지금은 근검절약도 수련의 일종이라는 아버지의 교육 하에 전과 다를 것 없는 소박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5. 학교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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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진학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입시에 반영이 될 만 한 대회에서의 눈에 띄는 수상 실적이 없었기 때문일까? 그나마 꼽을 수 있는건 중학교 1학년 여름의 시(市)대회 입상 정도 뿐. 그나마도 그 때 따낸 전국 대회의 본선에서 실망스러울 정도로 일찍 탈락했다. 그 이후, 중학교 2학년 이후부터는 이렇다 할 실적 없이 성적에 집중한 것이 생활기록부에 드러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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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하나사키 고교에 입학한 이후, 교내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같은 체육학부의 펜싱부이며 그와는 같은 반의 앞, 뒷자리이다. 학기 초, 시내에 있는 서점에 소설책을 사러갔을 때 우연히 마주친 관계가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는 것인데, 남들이 언뜻 보기엔 A의 일방적인 친한척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도 A를 나름 친한 것 같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가끔씩 A가 벌여오는 장난에 휘말리는 귀찮은 일이 있긴 해도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일만 아니라면 그닥 신경은 안 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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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 태도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 눈치껏 알아서 처신하는 학생이다. 가끔씩 눈이 돌아가 울컥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 활동에는 눈치껏 맞추고 참여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속을 썩이는 일은 없었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나쁘진 않은 편. 그저 무관심하게 한 걸음 뒤에서 남들을 바라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주변인들이 그에게 내린 총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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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이쯤되면 알고있겠지만, 그의 세부 전공은 전통 무술 중 하나인 '가라테' 이다. 툭 치면 울어버릴것 같은 동글한 외모와는 다르게 가라테 중에서도 제일 과격한 '극진' 유파의 가라테를 수련했기 때문에 맷집이 굉장한 것이 반전 요소. 하지만 학교에서는 흠씬 두들겨 맞을 일도 없고, 끈기나 집착을 발휘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닥 강한 티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근력이나 힘이 강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대련 스타일 :: 초반에 데미지를 입어가며 방어 위주의 기술과 함께 상대를 파악한 뒤, 헛점이 보이는 순간에 바로 파고들어 최단 시간의 맹격 끝에 승기를 잡는 '원샷형' 스타일. 지구력 전은 제게 불리한 것을 알고있어 싸움을 길게 끌려 하지 않으며, 최대한 상대에게 빈 틈을 얻어내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그와의 싸움에서 방심은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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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원래대로라면 가라테부에 입부 할 예정이었으나, 양해를 구해 신청을 보류중이다. 아직까지도 여러 고민을 하고있는 모양. 이번 여름방학은 그에게는 장래를 정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6. 괴담과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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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대해.
학기 초에는 어느샌가부터 학생들 사이에 돌던, 꽤나 그럴싸한 괴담이 있다는걸 알고있긴 했으나, 지금의 시점에서는 기억 저편으로 전부 날아가 신경도 쓰고있지 않은 듯 하다. 가뜩이나 의심이 많은 그에게는 근거도 없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헛소문 쯤 되려나. 그냥 학교마다 존재하는 시시한 괴담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심 밖의 가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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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력 훈련
흥미도 전혀 없고, 관심도 없던 분야였지만, 평소 이벤트나, 왁자지껄한 것을 좋아하는 A탓에 얼떨결에 참가하게 되어버렸다. 원망이 섞인 짜증을 내어보아도 '설마 무섭냐?' 하는 농담 섞인 놀림만 늘어놓아서 결국 자존심에 금이 가버린게 결정적 요인. 잔뜩 허세를 부리며 으름장을 놓아버린 탓에 어쩔 수 없이 다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여름방학의 이벤트라고 하니까. 듣다보니 솔깃하게 좀 끌리기도 했겠고. 꼭 소설에 나오는 한 장면 같잖아? 담력 훈련에 뒷풀이 파티라니.
7. 기숙사에 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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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최대한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집에는 가기 싫고, 기숙사라면 다인실이라고는 해도 지금처럼 조용히 지내기만 하면 크게 피곤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중. 평소에는 혼자서 취약한 과목의 보충학습을 하거나 읽고싶었던 소설책을 읽는 등 무난한 생활을 하면서 보낸다. 에어컨을 틀 수 있다는 것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8. 그 외,
팔토시 :: 팔에 차고있는 팔토시는 쿨링 기능이 있는 시원한 여름용 팔토시. 한 쪽은 잃어버렸다고 한다.
매미 :: 매미소리를 싫어한다. 자리가 창가라서 더더욱 짜증나하는듯. 책상에서 엎드려 자고있는데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서 깬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꽃 :: 꽃을 좋아하는걸까? 이따금씩 꽃집에 들리는 것 같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꽃집에서 볼 때 마다 다른 꽃을 안고 가는 것을 몇 몇 학생들이 보았다. 학교에서도 귀찮은 일이 생기면, '이 학교는 꽃 빼고 다- 싫어' 하는 말버릇을 달고 다니던데.
◈ 미요시 아카네와의 관계
: 시끄러운 매미들이 울어재끼는, 이제 막 여름으로 넘어갈 쯤이었나?
그 때 붉은 머리 누나를 처음 만났어.
괴상한 논리와 설교를 늘어놓으면서 괜히 허세를 부리는,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선배들의 호출에 (인상을 쓰고 다니는게 맘에 안들었댔나? 꼬우면 쳐다보지 말던가.) 불려가 한참 잔소리를 듣다가, 홧김에 손가락 욕을 날리고 뛰쳐나와버려서.. 체육부 건물에 있기도 애매한 상황이었고, 이대로 집에 가려고 해도 교실에 가방이 있어서 갈 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결국 날 찾는걸 포기하고 돌아갈 때 까지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했지. 근데, 예술학부 건물에 들어갔을 때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고. 학생이 학교에 있기에는 좀 애매한 시간이라, 선배인가?! 하고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나를 찾던 그 선배들은 아니었어. 근데.. 선배들이 아니더라도, 복도에 낯선 사람이랑 단 둘이, 그 누나와 눈을 마주치고 서있으니까 막 긴장되고.. 당황해버려서 그래도 등을 돌려 도망쳐버렸지 뭐야. 누가 보면 바보같을지도 모르겠는데, 얼굴이 새빨개져가지고 후다닥 튀어버려서 이름이고 뭐고 아무것도 몰라. 그냥 교복 보고.. 예술학부.. 라는 거랑, .. 리본 끝 줄의 색이 파란색.. 이었으니까 아마 2학년이라는 것 정도?
◈ 낮 사망시 운영진의 캐릭터 운용 여부
O
◈ 스킬
행운 : 5
집중 : 20
직감 : 20
순발 : 70



칸무리 히메이 > 이누이 카오리
카오리의 적극 권유로 아침운동부에 손가락 하나만 담궈놓고 있는 중.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며 싫은 티를 팍팍 내지만, 그래도 선배들 중에서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속으로는 열심히 생각하고 있다. 첫 만남은 입학 초, 강당에서 카오리의 스파이크를 맞을 뻔 한 일로 그것때문에 여자배구부의 시선을 받은 적이 있어 인생 최대의 긴장과 수치를 느꼈다고.








칸무리 히메이 > 타이야마 유스케
유스케와는 같은 기숙사 룸메이트. 조용한 기숙사 생활을 원했으나 방향이 완전히 틀어진 듯 하다. 같은 반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친분을 쌓을 줄은 몰랐는데, 어느새 보니 놀림 받고 당하고, 분풀러 쫒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있었어. 하지만 아무리 친해져도 중학생이라고 했던 그 때 그 말은 안 잊는다.. 안잊을거다..(?) 싫은듯 좋은듯 애매한 사이. 하지만 속으로는..?


칸무리 히메이 > 하야사카 류세이
처음 만난건 학기 초의 강당. 주장의 스파이크를 맞을 뻔 한걸 보고 제일 크게 웃음을 터트린 사람이 당신이렸다. 파바박! 하고 날선 눈빛을 쏘아보아도 나를 무서워하거나 피하지 않아서 완전!! 완전!! 짜증났는데, 인연이 이렇게 엮일 수 있는거야..? 카오리의 강권으로 강제납치 아침 육체노동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얼굴도 뺀질하고 키도 커서 재수없다고 생각하는 중. 하야사카를 보면 왠지 그 날은 운동을 열심히 하게된다. 더 크고! 더 근육 찔거야!

아침운동조
칸무리 히메이 / 이누이 카오리 / 쿠리야마 나오토 / 이즈모 히토나리 /
카미야 에이타 / 하야사카 류세이
원래부터 운동하던 체육부 학생들과 더불어 방학 무렵부터 운동을 시작한 예술학부들의 모임. 종종 탈주하는 예술부 학생들을 잡아다놓는 등 아침마다 의욕찬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들이다.